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암 진단 이후 환자 절반 이상 5년 넘게 생존…복지부, 분석 발표

<앵커>

복지부가 국가 암등록 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6년 국내 암 환자들 상황의 추이를 분석했습니다. 여성 암 발생 1위에 처음으로 유방암이 올랐는데, 암 환자들은 진단받고 절반 이상이 5년 넘게 생존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복지부가 발표한 이번 국가암등록통계를 살펴보면 2016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2만 9천여 명입니다.

전년도에 비해 1만 2천여 명이 증가해 5.8% 늘어났습니다.

남녀 전체를 봤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대장암과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이 뒤를 이었습니다.

남성은 전립선암이 간암을 제치고 4번째로 많이 발생했고,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유방암이 여성들이 제일 많이 걸리는 암이 됐습니다.

유방암은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암을 진단받은 암 환자의 상대 생존율은 70.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대 생존율이란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의 5년 생존율을 암을 진단받은 사람과 비교한 것으로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뜻합니다.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유방암이 생존율이 높았으며 간암과 폐암 췌장암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암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한 암 환자는 91만 6천880명으로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50%를 넘겼습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69명으로 OECD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