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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40대 근로자 성탄 이브에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사망

성탄절 전날 공장에서 야간작업하던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밤 11시 반쯤 인천시 남동구 모 쇠파이프 제조업체에서 46살 A씨가 야간작업 중 기계에 어깨와 상반신 일부가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다음날 오전 8시 40분쯤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동료 1명과 2인 1조로 쇠파이프 포장 작업을 하다가, 작동오류가 난 포장기계를 살피던 중 기계가 다시 작동하는 바람에 몸이 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업체에서 정규직으로 오랜 시간 일하던 A씨는 사건 당일 오류를 일으킨 포장기계의 전원을 끄지 않고 살피다가 화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업체를 상대로 안전관리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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