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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일일 산타 변신해 초등생 70명 선물 챙겨준 버스 운전사

일일 산타로 변신해 초등학생 70명 선물 챙겨준 버스 운전사
일일 산타를 자청한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전사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N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는 커티스 젠킨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7년 동안 한 초등학교의 버스 운전사로 일한 젠킨스 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신이 태우는 아이들 70명에게 모두 선물을 사주는 겁니다.

젠킨스 씨는 몇 달 전부터 월급을 조금씩 모으며 아이들에게 갖고 싶은 선물을 물어보고 꼼꼼히 기록했습니다.
일일 산타로 변신해 초등학생 70명 선물 챙겨준 버스 운전사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겨울 방학 전 마지막 등교 날 젠킨스 씨는 선물꾸러미를 버스에 가득 싣고 아이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갑자기 산타가 되어 나타나자 아이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퍼즐, 게임기, 소형 전자기기 등 각자 갖고 싶었던 선물을 건네받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 학부모는 "젠킨스 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대한다. 그의 따뜻한 마음씨에 한두 번 감동한 게 아니다"라고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일일 산타로 변신해 초등학생 70명 선물 챙겨준 버스 운전사
이에 젠킨스 씨는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는 것은 내가 돈으로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

덧붙여 "버스기사 일은 내 천직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본인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bcdfw.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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