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N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는 커티스 젠킨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7년 동안 한 초등학교의 버스 운전사로 일한 젠킨스 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신이 태우는 아이들 70명에게 모두 선물을 사주는 겁니다.
젠킨스 씨는 몇 달 전부터 월급을 조금씩 모으며 아이들에게 갖고 싶은 선물을 물어보고 꼼꼼히 기록했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갑자기 산타가 되어 나타나자 아이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퍼즐, 게임기, 소형 전자기기 등 각자 갖고 싶었던 선물을 건네받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 학부모는 "젠킨스 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대한다. 그의 따뜻한 마음씨에 한두 번 감동한 게 아니다"라고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덧붙여 "버스기사 일은 내 천직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본인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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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bcdfw.com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