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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선 백악관 "연준 의장 100% 안전"…뉴욕증시 반등

<앵커>

이른바 산타 랠리 대신 급락세를 보였던 미국 뉴욕증시가 밤사이 4% 넘게 급반등했습니다. 급락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됐던 백악관이 해임설이 제기된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100% 자리 보장을 언급한 뒤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급락하며 이상 징후를 보내자 백악관이 직접 나섰습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퇴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케빈 하셋/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 (위원장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안전한가요?) 그럼요. 100% 안전합니다. (100% 안전하다는 건 대통령이 해고하지 않을 거라는 의미인가요?) 물론입니다. 정확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초 파월 의장과 회동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가장 좋은 것은 대통령이 직접 연준 의장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운을 띄웠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이에 격분해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의 유일한 문제는 연준이라며 힘만 세고 퍼팅을 못 하는 골퍼랑 비슷하다며 연준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연방준비제도는 통제 불능입니다. 나는 그들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27일) 미국 3대 증시는 모두 4% 이상 오르며 일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 정부 셧다운에 이어 연준 의장 해임 논란까지 트럼프 대통령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발목 잡힌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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