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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사퇴동향' 문건 작성…"김태우가 요청"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사퇴동향' 문건 작성…"김태우가 요청"
▲ 26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김용남 전 의원이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공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환경부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며 해당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환경부가 김태우 수사관의 요청으로 문건을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어젯(26일)밤 늦게 보도 설명자료를 배포해 "청와대 특감반 김태우 수사관이 1월 중순쯤 환경부 감사담당관실에 환경부 및 산하기관의 현재 동향을 파악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런 요청에 따라 대구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관련 직무감찰결과· 환경부 출신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의 동향 등 3건의 자료를 정보제공 차원에서 윗선 보고 없이 1월 18일 김태우 수사관이 환경부에 방문했을 당시 제공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한국당의 의혹 제기 직후엔 문건 작성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김동진 환경부 대변인은 "늦게까지 여러 부서를 추가로 확인한 결과 처음 발표와는 다른 내용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문건 작성을 지시한 적도, 문건의 내용을 보고받은 적도 없다며 한국당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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