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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청파동 피자집 신메뉴 '칠리덮밥'에 "이건 인정"…본격 솔루션 시작

'골목식당' 백종원, 청파동 피자집 신메뉴 '칠리덮밥'에 "이건 인정"…본격 솔루션 시작
백종원은 청파동 피자집의 솔루션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청파동 피자집이 신메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청파동 하숙 골목 피자집 사장님은 백종원으로부터 가장 자신 있는 메뉴를 준비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에 사장님은 피자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메뉴에 도전했다. 그는 서양식 향신료나 소스에 한국 요리를 접목한 요리를 준비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10분 정도면 준비된다는 이야기와 달리 준비에만 10분이 걸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어 완성된 신메뉴를 맛보기 위해 백종원이 등장했다.

사장님은 "3가지 요리를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냐 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만드는 데는 2시간 정도가 걸린다"라고 말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또한 자신 있는 메뉴냐는 물음에 사장님은 "그렇게 물으면 좀 그렇다. 그냥 이렇게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좋다"라고 말해 당혹스러움을 안겼다.

사장님은 이색적인 소스를 접목한 코다리탕을 선보였다. 이에 사장님은 "올 스파이스나 카레 파우더 등을 사용한 퓨전 한식이다. 일반 생태탕이나 알탕은 가는 집마다 그 맛이 그 맛이라 색다른 메류를 만들었다. 자신 있다. 그리고 이건 이렇게 만든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건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만드는 칠리덮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닭똥집을 넣은 밥도 곁들여 선보였다.

백종원은 낯선 음식을 조심스럽게 시식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곧 웃음을 터뜨렸다.

코다리탕을 맛본 백종원은 "그거 참 신기하다"라며 칠리 덮밥 시식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이거 참 미스터리하다"라고 말해 맛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백종원은 "사람을 하도 많이 만나봐서 30분 정도 대화를 나눠보면 정체를 파악하는데, 사장님 정체는 모르겠다"라며 "그런데 이거 맛있다. 이거 어떡하지"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백종원은 조보아를 소환해 코다리탕 시식을 권했다. 이에 조보아는 기대감에 들떠서 가게로 왔다. 시식을 한 조보아는 기침을 하며 "이게 맛있어요?"라며 "조금 싱거운데 매운 거 같아요. 간이 안 돼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맛없슐랭의 면모를 발산했다.

하지만 칠리 덮밥에 대해서는 "타코 소스에 밥을 먹는 거 같다. 이건 맛있다"라고 칭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아까 이야기하는 걸 들었을 때는 사장님이 잘난 체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칠리 덮밥은 인정한다. 정말 의외다. 이게 잘하는 거냐? 아니면 또 잘하는 게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프랑스 요리학교에서 요리를 배웠는데, 프랑스 요리는 저한테 잘 맞지 않더라. 키슈 같은 건 잘 만든다"라며 자신 있는 요리에 대해 나열했다.

백종원은 "궁금한 게 그거다. 장사를 통해 하고 싶은 게 뭐냐.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 돈을 버는 것, 메뉴 개발, 대체 뭐가 하고 싶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3번 요리 연구인 것 같다.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이런 것에 호기심이 많고 관심이 많다. 실험하고 이런 걸 좋아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적합한 메뉴로 원활하게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런데 사장님이 원하는 것이 그거라면 혼란스럽다"라고 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그러면 일단 돈을 벌고 메뉴 개발은 나중에도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횡설수설했다.

백종원은 "난 미션을 줬는데 메뉴 개발에 집중을 하지 않고 다른 걸 하고 있던 게 가장 마음에 안 들었다. 그리고 주방에 의자는 대체 왜 놓는 거냐. 그리고 무엇보다 절실해 보이지 않는다. 진짜 절박하냐?"라며 되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돈 벌어서 다시 수료해야죠. 돈이 없어서 요리 학교도 그만둔 거다"라고 고백했다.

백종원은 "내가 앞으로 어떤 걸 주문하든 어떤 숙제를 드리든 마지막까지는 따라와야 한다. 실패할 수도 있다. 실패라는 것은 내가 사장님을 포기하는 거다.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하겠다. 돈을 벌어야 한다"라고 확신에 차서 "시키는 대로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본격적인 솔루션에 앞서 백종원은 주방의 의자를 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칠리 덮밥 같은 메뉴를 또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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