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유성기업 임원을 폭행한 혐의로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노조원 2명을 구속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공동상해 등 혐의로 노조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A 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3명의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 5시 반쯤 유성기업 아산공장 대표이사실에서 회사 임원 B 씨를 감금하고 폭행해 안면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등과 함께 B 씨를 감금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진입을 막은 노조원 16명도 공동감금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유성아산·영동지회는 어제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 당국이 편파적으로 수사하고 직무를 유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