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열광과 분노의 소용돌이…'다사다난' 2018 한국 야구

<앵커>

올해 야구계처럼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우도 정말 드물었습니다.

기쁨과 슬픔, 열광과 분노의 소용돌이 같았던 2018년 한국 야구를 이성훈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괴물 신인' 강백호의 충격적인 시즌 1호 홈런을 시작으로 역대 최고의 홈런 쇼가 펼쳐졌습니다.

역대 최다인 1,756개의 홈런이 터졌고 35명의 타자가 20홈런을 넘겼습니다.

두산이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리그를 지배했지만, 가을의 주인공은 SK였습니다.

유독 드라마 같은 홈런이 많이 나온 포스트 시즌에서 고비마다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두산을 꺾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힐만 감독은 외국인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우승 헹가래를 받고 날아올랐습니다.

그라운드 밖의 사건 사고는 올해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히어로즈 이장석 구단주가 구단 돈을 횡령한 것이 드러나 야구계에서 추방됐고 선수들의 일탈과 승부 조작의 그림자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의 영광보다 훨씬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선동열/전 야구 대표팀 감독 : 저는요, 소신 있게 뽑았습니다.]

 [손혜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그래서 우승했다는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논란을 일으킬 것이 뻔한 선수 선발을 강행한 선동열 감독과 황당한 질문으로 선 감독을 공격한 국회의원들 모두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올해 못 푼 수많은 숙제를 그대로 안고 한국 프로야구는 2019년 38번째 시즌을 맞이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