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이용원 업주 살해하고 불 지른 20대 구속

이용원 업주를 살해하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불까지 지른 20대 범인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6일 60대 여성 이용원 업주를 살해하고 이용원에 불을 지른 혐의(강도살인·현주건조물 방화 등)로 서 모(28) 씨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씨는 23일 0시 57분쯤 광주 북구 한 건물 지하 1층 이용원에서 업주 A씨를 숨지게 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 2층 노래방 업주 신고로 출동한 119 소방대는 10분여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이용원 내부에서 쓰러져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 시신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으며, 입안에는 카드전표와 소형 제습제(실리카젤)가 들어있었습니다.

조사결과 서씨는 퇴폐 영업을 하는 이 업소에서 성 매수를 하고 환불을 요구했으나, 업주가 이를 거절하자 살해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씨는 A씨를 살해하고 종업원을 밖으로 끌고 나와 협박하고 신분증과 휴대전화, 현금 등을 뺏어 도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