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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아직 산타클로스를 믿어?"…7살 어린이 동심 파괴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순수한 어린이의 동심을 파괴하는 질문을 던져 빈축을 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부부는 어린이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려주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타를 기다리는 7살 어린이 콜먼 로이드와의 통화에서 "아직도 산타를 믿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이어 "왜냐하면 7살은 산타를 진짜라고 믿기에는 경계선(marginal)에 있는 나이인 것 같다. 그렇지?"라고 말했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로이드의 대답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 지으며 "해피 크리스마스, 마음껏 즐겨라. 가족들에게도 안부를 전해달라"라고 덕담을 건네고 통화를 마무리했습니다.

로이드는 통화 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신문 '더 포스트 앤드 쿠리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 중 'marginal'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진 못했지만, 어쨌든 산타는 진짜"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는 "24일 밤 나는 산타를 위해 과자와 초코우유를 마련했다"면서 "25일 오전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있던 과자와 우유는 없어졌고 그 자리엔 내 이름이 적힌 인형 선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부부가 봉사활동을 펼친 '산타 추적'은 1955년 12월 24일 시작된 이래 63년째 이어져 온 크리스마스이브 전통 행사입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크리스마스이브에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산타 추적 임무'에 참여해왔습니다.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7살 어린이에게 짓궂은 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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