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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수은 혈중농도 성인이 청소년의 2배…국민환경보건 조사

납과 수은 등 유해물질 체내 농도를 분석한 결과 성인이 청소년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2015∼2017년 국민 몸속의 납, 수은 등 환경 유해물질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233개 지역과 183개의 보육·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국민 6천167명의 혈액 또는 소변을 채취해 26종의 환경 유해물질 농도를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데시리터당 혈중 납 농도는 중고생 0.80마이크로 그램, 성인은 1.60마이크로 그램이었으며, 리터당 혈중 수은 농도는 중고생 1.37㎍, 성인 2.75㎍로 성인의 혈중 납, 수은 농도가 청소년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성인의 혈중 납, 수은 농도는 제1, 2기 결과보다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소변 중 리터당 카드뮴 농도는 영유아 0.11㎍, 초등학생 0.23㎍, 중고생 0.29㎍, 성인 0.36㎍ 등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소변 중 프탈레이트 농도는 성인은 23.7㎍/ℓ로 제1, 2기 결과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며, 영유아 60.7㎍/ℓ, 초등학생 48.7㎍/ℓ, 중고생 23.4㎍/ℓ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농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모든 연령대의 프탈레이트 평균 농도는 건강 영향 권고 값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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