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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콜 배차 해드립니다" 중소기업 신입 조기퇴사 막는다

<앵커>

젊은이들은 취업이 안 돼서 난리지만 중소기업은 신입사원들의 조기 퇴사로 골치를 앓고 있죠. 젊은 직장인들의 근무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가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제조업체 삼 년 차 직원인 김준석 씨. 모처럼 아내와 외출에 나섭니다. 인천시가 제공한 상품권으로 아내 옷을 고르고 과일도 샀습니다.

[김준석/(주) 리팩 사원 : 저뿐만 아니라 이렇게 가족과 또 아들과 아내를 위해 쓸 수 있어서 행복하고 좋습니다.]

상품권과 가족 친화 등의 명목으로 일 년에 1백20만 원의 복지비용을 지급해주는 사업입니다.

중소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입사 삼 년 이하의 청년 근로자 8백30명이 올들어 시행된 이 사업의 혜택을 받습니다.

인천의 제조업체들이 모여있는 남동산업단지. 급하게 외출할 일이 생긴 한 직원이 이른바 무빙콜 배차를 신청합니다.

[확인했습니다. 근처 출발하겠습니다.]

바로 도착한 차를 타고 일을 보러 갑니다.

[임재호 대리/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 : 공단 안에 다른 업체를 가려면 콜택시를 불러도 잘 안 오거든요 무빙콜은 전화 한 통 하면 바로 근처까지 와주고 (그런 점이 편리하죠)]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한 남동공단에 지난 9월부터 무빙콜 차량 6대가 배치돼 하루에 30~40건씩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근로자들의 단지 내 이동을 돕고 있는 겁니다.

중소기업들의 신입사원 조기 퇴사율은 한 조사 결과 무려 4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합니다. 인천시가 청년근로자들의 복리후생을 돕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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