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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수사촉구 고발장 낸 건설업자 구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수사촉구 고발장 낸 건설업자 구속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 건설업자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울산지검은 건설업자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아파트 건설 시행과정에서 사기 혐의로 고소돼 수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자신이 추진하던 북구 모 아파트 사업이 불발되고 다른 사업자 B씨가 사업을 맡게 되자 B씨와 관련 있는 김 전 시장 측근이 B씨 사업을 도운 의혹을 제기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고발장 제출 시점이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초여서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이 고발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담당 수사관 C씨가 과거 김 전 시장 비서실장의 형을 찾아가 아파트 사업을 A씨가 추진하게 해달라며 협박한 의혹이 불거져 수사에서 배제되기도 했습니다.

C씨는 협박과 청부수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구속된 A씨 수사가 진행되면 당시 이 아파트 시행과 관련해 A씨와 연루설이 나돌던 수사관 C씨에 대한 조사 등 검찰 수사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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