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쓸 수도 있었는데"…경찰봉 하나로 5명 상대한 美 경찰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작성 2018.12.26 12:44 수정 2018.12.26 13: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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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저녁 미 뉴욕 맨해튼 남부의 한 지하철역, 한 여성의 성희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1명이 네 명의 노숙인들과 맞서고 있습니다.

[물러서세요.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노숙인 1명은 이미 승강장에 쓰러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자헤임 이하디/목격자 : 노숙인들이 술에 취해 있었어요. 술 냄새가 났었죠.]

이 경찰관은 경찰봉으로만 상황을 통제하려 애썼고 노숙인 1명이 선로에 떨어진 뒤에야 사태는 겨우 진정됐습니다.

즉시 지하철역에 연락해 지하철 운행을 멈춘 이 경찰관은 지원 인력의 도움으로 노숙인 5명을 모두 체포했습니다.

[자헤임 이하디/목격자 : 사람들 말처럼 권총을 꺼낼 수도 있었는데 말려들지 않고 물러서면서 상황을 잘 통제한 거죠.]

뉴욕 경찰 당국은 당시 혼자서 근무하고 있었던 이 경찰관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근무 규칙을 잘 따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죠?]

[여기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뉴욕입니다.]

체포된 노숙인 5명은 정신 감정과 약물 중독 등을 알아보기 위해 모두 병원에 입원 조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