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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내년 4월 중국 해군 관함식에 자위대 함정 파견 추진

일본 정부, 내년 4월 중국 해군 관함식에 자위대 함정 파견 추진
일본 정부가 내년 4월 중국 해군의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지난 10월 중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해상자위대와 중국 해군 간 함정 상호 방문의 일환으로 자위대 함정의 중국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내년 4월 23일 산둥성 칭다오 앞바다에서 국제 관함식을 열 계획이며, 국력을 과시하고 각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관함식을 대규모로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이 관함식에 자위대 함정을 보내면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해상자위대 함정이 중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내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도 추진 중이라며 자위대 함정의 중국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우호 분위기를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난 10월 중국 방문 당시 함정의 상대국 방문, 일본 자위대와 중국 군 지도부의 상호 방문 등 방위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내년 가을로 예정된 해상자위대의 관함식에 중국 해군 함정을 초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사진=일본 방위성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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