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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 뚫고 식당 돌진한 만취운전자…식당 주인 날벼락

<앵커>

음주운전하다 사고 낸 사람을 더 무겁게 처벌하는 법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그 사이에도 음주운전 사고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 오늘(25일) 새벽에도 만취한 30대가 차를 몰다 중앙 분리대를 넘어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이는 충남 천안의 한 식당.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식당 유리창을 뚫고 들어옵니다.

테이블과 의자를 박살 내더니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39살 A 씨의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41% 만취 상태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업 전 빈 식당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크리스마스 예약 손님을 맞으려던 식당 주인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식당 주인 :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펜스(중앙 분리대)를 뚫고서 반대편 가게로 들어온 거예요. 연말이라 예약 손님도 잡혀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날벼락이죠, 저희는.]

경찰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없어 당장 윤창호법에 따라 구속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음주를 포함한 과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찔한 속도로 내달리는가 싶던 놀이기구가 오르막 코스에서 뒷걸음질 칩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고속열차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119 구조대가 30분에 걸쳐 탑승객 28명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탑승객 가방이 놀이기구 바퀴에 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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