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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부른 증시 폭락…韓 금융시장도 걱정

<앵커>

일본은 성탄절이 쉬는 날이 아니라서 오늘(25일) 주식 시장이 열리자마자 큰 충격을 받았는데 하루 쉰 우리 증시는 내일 어떨지 걱정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미국 국채가격은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P 넘게 하락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는 사려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떨어지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경기 침체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6.7% 폭락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다 주말에 줄줄이 터진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는 증시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의 조기 사임과 미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 연방준비제도와의 갈등은 경기 침체가 증시 폭락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됐다는 겁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트럼프가 추진하던 경기 활성화 대책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예정대로 할 수 있을까'하는 부분이 내년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운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므누신 재무장관의 영향도 적지 않았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미 연준 의장 등이 참석한 대통령 워킹그룹 회의를 소집해 시장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뭔가 있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불안감만 키웠습니다.

미국에 이어 일본 증시까지 폭락해 세계증시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그 여파가 우리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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