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법원, 켈리 전 닛산대표 보석 허가…곤 前 회장은 계속 구속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법원)가 25일 소득축소신고 등의 혐의로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전 회장과 함께 구속된 그레그 켈리 전 닛산대표의 보석을 허가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보석금은 7천만엔(약 7억1천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검찰은 이에 대해 도쿄지방재판소에 불복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판소가 이를 기각하면 켈리 전 대표는 이르면 이날 중 구속 1개월여 만에 석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소득축소신고 혐의에 이어 특별배임 혐의로 지난 21일 검찰에 재체포된 곤 전 회장의 경우 구속 수사 기간을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재판소가 수용함에 따라 당분간은 석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