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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가 연쇄 폭락…日 닛케이지수 5% 폭락, 2만선 붕괴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미국 트럼프 정부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미국 주가가 폭락한 데 이어 일본 도쿄 증시에서도 1년여 만에 닛케이지수 2만선이 무너지는 등 세계 증시 급락세가 확산됐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오늘 개장 직후 급락세를 보이며 오전 한 때 5%넘게 폭락하며 2만선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2만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엔/달러 환율도 장중 달러당 110.27엔 아래로 떨어져 지난 8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즉 부분폐쇄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논란,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전보다 653.17포인트, 2.91% 급락한 21,792.2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2.71%, 나스닥 지수는 2.21%나 급락했습니다.

이들 3대 지수가 성탄 전야에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며 S&P 500 지수는 52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나스닥에 이어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NHK방송은 니케이지수 급락은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또 미국 정부의 셧다운 등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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