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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폐공장 구리선 몰래 훔쳐 돈 벌려다 전신화상 입은 남자

폐공장 구리선 몰래 훔쳐 돈 벌려다 전신화상 입은 남자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려던 남자가 톡톡히 죗값을 치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호주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뉴사우스웨일스 마라용의 한 버려진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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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56살 조셉 앤더슨 씨는 이 공장에 몰래 숨어 들어가 변압기를 해체하고 있었습니다. 고철과 구리선을 팔아 돈을 벌려는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앤더슨 씨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당연히 꺼져있을 줄 알았던 변압기가 여전히 작동 중이었던 겁니다.

결국 안전장치 하나 없이 위험한 상황을 자초한 그는 갑자기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온몸에 화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폐공장 구리선 몰래 훔쳐 돈 벌려다 전신화상 입은 남자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던 앤더슨 씨는 필사적으로 근처 주유소로 달려갔습니다. 옷은 불에 타서 모두 재가 되었고 얼굴과 가슴, 팔다리 등 곳곳이 까맣게 그을리고 물집이 잡힌 처참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앤더슨 씨가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은 "지난 한 주 동안 공장에 고철 폐품을 모으러 가는 줄은 알았지만 이런 일을 당할 줄을 몰랐다"고 놀란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건 위험을 감수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무모한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현재 앤더슨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zherald.co.nz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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