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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태안화력 하청업체 안전관리 담당 간부 불러 조사

경찰, 태안화력 하청업체 안전관리 담당 간부 불러 조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 숨진 김용균씨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한국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서 안전관리를 맡은 간부를 불러 의무를 다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한국발전기술 운영팀장 A씨를 불러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운영팀장 A씨를 시작으로 운영실장, 안전관리자, 사업소장 등 한국발전기술의 현장 안전 책임자급 관계자들이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근로자들을 상대로 안전 교육을 했는지, 장비 등을 어떻게 지급하고 관리했는지 등 안전보호를 제대로 했는지 물었습니다.

앞서 김용균 씨 동료 10여명은 경찰 조사에서 "별도의 안전 교육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오는 26일까지 한국발전기술 관리자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원청인 태안화력발전소 관계자들을 부를 방침입니다.

태안화력발전소 본부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관계자 7명가량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경찰은 또 태안화력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이 하청노동자들에게 SNS 등을 통해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했다는 불법파견 정황 수사도 노동부와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관리자가 의무를 다했는지, 원청이 하청으로 위험하다는 보고를 받고서 적절한 조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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