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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사고' 학생들 속속 회복…벌집에 막힌 급기관 수사 속도

<앵커>

강릉 펜션 사고 피해 학생 2명이 오늘(24일) 오후 추가로 더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환자실에 있던 1명도 의식을 회복해 일반병실로 옮겨집니다. 한편 펜션 보일러 급기관이 벌집으로 막혀 있던 걸 확인한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 가운데 2명이 오늘 추가로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측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일반병실로 먼저 옮겨졌던 학생 2명이 오늘 오후 퇴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21일 퇴원한 학생까지 포함해 부상 학생 7명 가운데 3명이 퇴원하게 됐습니다.

강릉 아산 병원에는 이제 2명의 학생이 남아 있는데, 일반병실 1명은 이번 주중 퇴원할 수 있고, 중환자실 1명도 의식을 찾아 오늘 오전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원주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학생 2명은 오늘 오후 중으로 앞으로 치료 계획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병원 측은 오전 중으로 학생들의 상태를 판단해 의식 회복 여부와 저체온 치료를 계속할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외부에서 공기를 끌어오는 가스보일러 급기관이 벌집으로 막혀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 보일러의 연통이 떨어져 나가는 데 영향을 줬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펜션의 복층과 발코니 등이 불법 증축된 사실을 확인하고 사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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