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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생산 점유율 격차 축소…유통은 인터넷포털 집중 심화

뉴스생산 점유율 격차 축소…유통은 인터넷포털 집중 심화
▲ 2015년과 2018년 비교

뉴스 수요자들이 갈수록 다양한 매체에서 생산하는 뉴스를 고루 이용함으로써 매체간 점유율 격차가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뉴스를 접하는 창구는 인터넷포털에 대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가 공개한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스 출처에 초점을 맞춘 뉴스생산자 기준 이용집중도는 다소 낮아졌지만, 인터넷포털을 포함한 뉴스이용창구 기준 이용집중도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장 이용집중도를 표시하는 허핀달-히르슈만 지수(HHI)와 CRk(Concentration Ratio)로 살펴보면, 뉴스생산자 기준으로는 2018년 HHI 783와 CR3 38.2%로 2015년의 857, 38.5%보다 하락했습니다.

반면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론 2018년 HHI 1112, CR3 47.3%으로 2015년의 988, 44.1%에 비해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4대 매체 부문(신문·텔레비전·라디오·인터넷뉴스)의 뉴스 이용집중도와 점유율에 근거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 사이 매체합산 뉴스 이용집중도와 매체군(群)별 뉴스 이용점유율 추이를 파악했습니다.

주요 매체군별 뉴스 이용점유율을 보면, 뉴스생산자 기준으로는 지상파방송 점유율이 2015년 32.3%에서 2018년 24.5%로 하락한 점이 눈에 띕니다.

반면 보도전문채널은 같은 기간 15.1%에서 18.5%로, 신문(인터넷신문 포함)은 11.2%에서 16.2%로 상승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은 32.9%에서 32.5%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로는 포털 점유율이 2015년 27.9%에서 2018년 35.8%로 상승세가 단연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전문채널도 8.5%에서 11.2%로 높아졌습니다.

반면 지상파는 30.3%에서 21.7%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 종편은 25.8%에서 24.4%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신문은 2.5%에서 2.3%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 2015년 이후 뉴스생산자 기준 이용집중도가 완화하고 지상파, 종편, 보도전문채널, 신문 등 주요 매체군 사이 이용점유율 격차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각 매체군 이용점유율 상위 매체사 간 이용점유율 격차도 상당히 좁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반해 뉴스이용창구 측면에서의 이용집중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이는 포털군의 이용집중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신문의 경우 2018년 뉴스생산자 기준 점유율은 16.2%였음에도 뉴스이용창구 기준 점유율은 2.3%에 불과해, 이용자들이 신문 뉴스를 소비할 때 주로 포털을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는 문체부(www.mcst.go.kr)와 한국언론진흥재단(www.kpf.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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