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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여파…북한 올해 中 수출 10분의 1로 급감

대북제재 여파…북한 올해 中 수출 10분의 1로 급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 대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여파로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창구인 대중 수출이 작년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11월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1억9천175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6%나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북 수출도 20억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줄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같은 데이터는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하고 북중 관계가 해빙기를 맞은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북한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18억 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북한의 고질적 외화난은 더욱 심화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인 진전이 나타날 때까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가 달성될 때까지 국제사회는 유엔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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