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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위 앞둔 아키히토 일왕 생일 축하객 8만3천 명…즉위 후 최다

퇴위 앞둔 아키히토 일왕 생일 축하객 8만3천 명…즉위 후 최다
내년 4월 말 퇴위하는 아키히토 일왕이 85세 생일을 맞은 지난 23일 일반인 축하 방문객의 수가 1989년 즉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24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일반인이 도쿄 왕궁에서 일왕을 볼 수 있는 세 차례의 축하행사에 총 8만2천85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방명록에 이름을 적어낸 행사 참가자를 모두 합한 것입니다.

전체 방문객은 현재의 헤이세이(1989년 시작된 현재 일본의 연호) 시대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히로히토 전 일왕(재위 1926∼1989) 시대를 포함해서도 최다 기록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행사에는 5만2천300명이 방문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전날 방문객을 향해 "올해도 안타깝게도 재해가 일어나 가족 등을 잃거나 지금도 불편한 생활을 하는 이들을 깊이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미치코 왕비,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부부 등과 함께 발코니에서 일반인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궁내청은 내년 퇴위를 앞둔 아키히토 일왕을 생일에 보고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미리 현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8월 중도 퇴위 의향을 밝힌 아키히토 일왕은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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