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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부 셧다운 새해까지 이어질수도…민주당내 갈등 탓"

백악관 "정부 셧다운 새해까지 이어질수도…민주당내 갈등 탓"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갈등으로 인한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사태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겸 예산국장은 셧다운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은 미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앞으로 며칠 동안은 상황의 빠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원이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셧다운 사태를 중단시킬 수 있는 긴급 지출법안을 합의 처리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예산안 처리를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당내 진보 세력의 반발을 우려해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합의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원내대표가 다음달 3일 개원하는 차기 의회에서 하원의장 선출 투표를 앞두고 '표 단속'을 하느라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그 전날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당적 예산안을 약속하기 전에는 연내에 어떠한 합의도 없다"며 "민주당을 다수당으로 하는 새로운 하원이 내년 초에 셧다운을 끝낼 지출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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