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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해 넘어 대양으로…'신의 방패' 세종대왕함 취역 10주년

<앵커>

우리 해군 최고의 전함 세종대왕함이 취역 10년이 됐습니다. 신의 방패라고 불리는 이지스 구축함인데요, 지금까지 이런 이지스함 3척이 취역해 해군의 작전 능력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지스 구축함의 상징인 팔각형의 SPY-1D 레이더 앞에 장병들이 도열했습니다.

해군 이지스 1번 함 세종대왕함입니다. 부두와 함정을 묶는 밧줄이 걷히며 취역 10주년 기념 항해가 시작됩니다.

[총원 전투배치!]

[전투배치! 전투배치!]

유사시에 기계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함장 이하 모든 장병들이 하루에 한 번 이상 전투배치훈련을 합니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근처로 다가가자 초계기 P-3C와 교신하며 외부세력의 침입을 저지하는 절차를 숙달합니다.

[이구성/세종대왕함 함장 : 세종대왕함은 지난 10년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대비태세를 확립하며 불철주야 우리의 바다를 지켜왔습니다.]

세종대왕함이 10년 전인 2008년 12월 22일 취역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 됐습니다.

이지스 SPY-1D 레이더는 동시에 1천여 개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적 함정과 잠수함뿐 아니라 항공기, 미사일까지 타격하는 무장을 갖췄습니다.

북한 장거리 발사체를 정밀 추적하는 것도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이지스 구축함들의 몫이었습니다.

현재는 율곡이이함, 서애류성용함 등 3척을 보유하고 있고 2020년대 후반까지 3척을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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