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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완벽' 4회전 점프…대표 선발전 압도적인 우승

차준환, '완벽' 4회전 점프…대표 선발전 압도적인 우승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17살 차준환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에서 총점 257.01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 이준형(총점 201.27점)을 무려 55.74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어제(22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7.28점으로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오늘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92.83점, 예술점수 86.90점으로 179.73점을 받았습니다.

국내 대회 기록이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인정하는 개인 최고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지만, 이달 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174.42점)보다 5점 이상 높은 점수입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 9.50점)를 깨끗하게 성공해 수행점수(GOE)를 2.09점이나 따냈고, 곧바로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 (기본점 9.70점)에서도 GOE를 2.91점이나 따내는 등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차준환은 올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 두 차례 출전해 모두 동메달을 따냈고,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번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면서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ISU 4대륙 선수권 출전권도 가볍게 따냈습니다.

차준환에 이어 이준형이 총점 201.27점으로 2위에 올랐고, 차영현이 총점 193.14점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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