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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왕자' 차준환의 완벽한 연기…개인 최고점 경신

<앵커>

'피겨 왕자' 차준환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회전 점프를 두 차례나 성공시키며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도 갈아치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영화음악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첫 점프 쿼드러플 토룹을 완벽하게 뛰었고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도 흠잡을 데 없이 소화했습니다.

두 차례의 4회전 점프를 실수 없이 마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밝고 경쾌한 스텝이 이어지자 관중도 하나가 된 듯 음악에 맞춰 박수를 보냈습니다.

빠른 회전과 깔끔한 점프가 계속됐고 4분 10초의 압도적인 연기가 끝나자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179.73점을 받아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의 개인 최고점을 5점 이상 경신했습니다.

합계 257.01점으로 2위 이준형을 55.74점 차로제치고 우승한 차준환은 4대륙 선수권 출전권도 가볍게 따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응원이 되게 큰 힘이 됐던 것 같아요. 국내 시합인데 클린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선수로는 9년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을 따낸 임은수는 합계 196.79점으로 여자 싱글 정상에 올랐습니다.

유영은 2위, 김예림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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