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강주아오 대교 개통 효과…마카오 방문자 15% 늘어

홍콩과 중국 광둥성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의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된 덕분에 지난달 마카오 방문객이 작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났다고 마카오 특별행정구가 발표했습니다.

2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11월 마카오 방문객은 326만6천명을 기록했습니다.

1박 이상 방문객이 158만9천명으로 5.1% 늘어났고 당일 방문자는 167만7천명으로 26.9% 증가했습니다.

11월 방문자 증가율은 올해 1∼11월 증가율 9.1%보다 훨씬 높습니다.

강주아오 대교가 10월 24일 정식 개통된 데 힘입은 것입니다.

지난달 중국 본토에서 마카오를 방문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어난 228만3천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광둥성과 후난성에서 왔습니다.

홍콩에서 온 마카오 방문자는 59만1천명으로 25.6% 급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