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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BMW 화재 원인' 조사 결과 발표…후속 조치에 '주목'

내일 'BMW 화재 원인' 조사 결과 발표…후속 조치에 '주목'
BMW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가 내일(24일) 오전 발표됩니다.

조사단은 화재 원인과 함께 BMW의 차량결함 은폐·축소 의혹과 '늑장 리콜' 여부도 가릴 예정이어서 발표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토교통부는 내일 오전 10시 반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BMW 화재 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합니다.

BMW는 올해 자사 차량의 잇따른 화재로 논란이 커지자 지난 7월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6천317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고, 지난 10월에도 BMW 118d 등 52개 차종 6만5천763대에 대한 추가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BMW는 화재 원인으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 쿨러의 누수 등을 지목했습니다.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 바이패스 밸브 오작동으로 냉각되지 않은 고온의 배기가스가 빠져나가면서 침전물에 불이 붙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와 BMW 차량화재피해자모임 등은 소프트웨어 결함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정부는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조사단은 BMW가 차량결함을 알고도 이를 은폐·축소하고 '늑장 리콜' 했다는 의혹도 조사했습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BMW와 주고받은 문답 결과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제작자가 결함을 은폐·축소, 거짓으로 공개하거나 결함 사실을 안 날부터 지체 없이 그 결함을 시정하지 않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조사단 발표 결과에 따라서는 BMW에 대한 추가 리콜이나 과징금 처분, 형사고발 등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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