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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셧다운' 첫날, 주말 맞아 충격 미미…장기화 여부 관건

미 '셧다운' 첫날, 주말 맞아 충격 미미…장기화 여부 관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 끝에 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미 연방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22일 0시부터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셧다운 첫날의 충격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셧다운 첫날이 주말이기 때문입니다.

오는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이어서 오는 26일 연방정부의 업무가 재개돼야 셧다운의 충격이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백악관 비서실장을 대행하고 있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 국장은 셧다운 돌입 직전 연방기관에 보낸 공지를 통해 "지출 예산이 부재함에 따라 '질서 있는 셧다운'을 위한 계획을 이제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녈은 "대부분의 연방정부 기관이 주말과 일요일에는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인 오는 24~25일은 연방 휴일"이라면서 셧다운에 따른 초기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셧다운으로 15개 정부 부처 중 국토안보부와 교통부, 내무부, 농무부, 국무부, 법무부 등 9개 부처와 10여개 기관, 국립공원 등이 영향을 받습니다.

9월 말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1년 치 예산을 반영하는 등 연방정부 예산의 75%가량이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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