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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DB, kt 대파하고 3연승…단독 6위 'PO 진출 보인다'

프로농구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DB가 3연승의 상승세 속에 단독 6위로 올라섰습니다.

DB는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2대69로 크게 이겼습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DB는 12승 14패가 되면서 6위였던 전주 KCC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따돌리고 단독 6위로 올라섰습니다.

DB는 지난 시즌 '약체'라는 전망을 뒤엎고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팀입니다.

올해는 하위권으로 지목됐던 지난 시즌보다 더 전력이 약해져 '이번엔 틀림없는 꼴찌 후보'로 꼽혔습니다.

김주성이 은퇴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힌 두경민은 입대,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디온테 버튼은 미국프로농구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DB는 윤호영이 팀의 중심을 잡고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외국인 선수 라인업, 김현호와 김태홍, 박지훈 등 식스맨급 선수들의 분전이 더해지며 중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DB 사령탑을 맡은 이상범 감독의 리더십 덕에 '상범 매직'이라는 별칭도 붙었습니다.

DB는 전반을 51대29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포스터가 30점을 넣고, 윌리엄스가 17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DB는 최근 kt전 3연패도 설욕했습니다.

이틀 전 역시 전자랜드를 상대로 유성호의 결승 3점 버저비터로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팀들을 연파한 DB는 5위 창원 LG와 승차도 1.5경기로 유지했습니다.

kt는 국내 무대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 스테판 무디가 2쿼터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실려 나가 서동철 감독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무디는 키 176.2㎝로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단신 외국인 선수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LG는 KCC와 홈 경기에서 98대63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 경기 역시 전반에 LG가 49대29, 20점 차로 앞서며 일찍 승부를 갈랐습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18점·16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종규는 15점·10리바운드으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최근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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