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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미세먼지에 갇힌 동지…세밑한파 오면 물러간다

<앵커>

동지인 오늘(22일) 전국에서 미세먼지에 시달렸습니다. 날이 풀리면 미세먼지가 쌓이고 추워지면 사라지는 현상이 올겨울에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이 종일 뿌연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오늘로 벌써 나흘째입니다.

초미세먼지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경기준치를 웃돌며 '나쁨' 상태를 보였습니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강원과 일부 남부를 제외한 전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때까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김한몽/경기도 양주시 : 실내에서 나오니까 목도 칼칼하고 눈도 따갑고 그래서 지금 약국 가서 마스크 하나 사서 볼일 보고 집에 들어가려고요.]

고농도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않는 것은 대기 정체로 순환이 잘되지 않아서입니다.

마치 환기가 되지 않는 방처럼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계속 쌓였고 온화한 서풍을 타고 중국 등에서 유입된 상당량의 미세먼지도 농도를 높였습니다.

오늘 중부에 주로 머문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찬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겠습니다.

[김용범/미세먼지 예보관 : 내일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낮아지겠으나 전라북도와 영남권은 높겠습니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목요일쯤 영하 10도 안팎의 세밑 한파가 시작되면서 공기가 깨끗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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