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의 '수비 달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경아가 지도자로 '제2의 탁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지난해 12월 종합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던 김경아는 내년 1월 1일부터 대한항공 코치를 맡게 됐습니다.
김경아는 은퇴 전에도 선수를 겸한 플레잉코치로 나선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정식 코치로 활동합니다.
대한항공은 아이 교육을 위해 호주로 떠날 예정인 김무교 감독의 후임을 뽑지 않고, 김경아 코치와 귀화 선수 출신의 당예서 코치 등 투톱 체제로 당분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경아는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으로 활약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계 탁구 사상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단식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동메달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따는 등 우수한 성적을 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