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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미군 일부 철수해도 나토의 아프간 지원 계속될 것"

나토 "미군 일부 철수해도 나토의 아프간 지원 계속될 것"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감축 검토에 착수한 것과 관련, 아프간에 대한 나토 동맹의 지원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의 오아나 룬게스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초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 "나토는 아프간에 대한 안보와 안정을 장기적으로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밝혔다.

룬게스쿠 대변인은 "아프간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아프간이 다시 우리 안방을 위협할 수 있는 국제적인 테러범들의 안전한 은신처가 되지 않도록 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아프간 주둔 미군 일부 철군 계획에 대해선 직접 코멘트하지는 않았다.

아프간 주둔 미군 가운데 일부는 독자적으로 대테러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일부는 나토가 주도하는 아프간군에 대한 군사훈련 지원 및 자문임무에 참여하고 있다.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 병력이든 아프간 주둔 미군 수 천 명이 철수할 경우 나토군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이를 상쇄하기 위한 나토의 군사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토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계획에 반발해 사퇴한 것과 관련, 매티스 장관이 그동안 미국과 나토 간 동맹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우회적으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룬게스쿠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은 나토를 강하게 만들고, 우리가 직면한 엄청난 도전들에 대처하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해왔다"면서 "그는 군인으로서, 외교관으로서 널리 존경을 받았다. 우리는 나토에 대한 미국의 맹약에 감사한다. 미국의 리더십이 우리의 범대서양동맹을 강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사진=나토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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