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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아이콘'은 이제 그만!…정상 도전하는 김진수

<앵커>

치열한 경쟁 끝에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들어간 김진수 선수는 잦은 부상 탓에 '불운의 아이콘'으로도 불리죠. 이번만큼은 실력으로 오명을 떨쳐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5년 차 김진수에게는 익숙한 태극마크지만 이번에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최종명단 발탁이) 당연히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경기력이 100%가 아니었기 때문에…]

김진수는 그동안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렸습니다.

평가전에서 활약하다가도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2번이나 좌절했기 때문입니다.

긴 재활 끝에 복귀하며 눈물을 쏟아낼 만큼 이번에는 마음고생이 더 심했습니다.

벤투호에서 기회를 잡은 김진수는 이를 악물었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제가 열심히 했던 부분들이 조금 그 단어(불운의 아이콘)로 가려지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부활을 해서 다시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월드컵까지 잘 갔으면 좋겠어요.]

아시안컵 악몽도 씻어야 합니다.

김진수에게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공을 빼앗겨 패배의 빌미를 준 아픔이 있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그 순간에 왜 그렇게 했는지를 다시 한번, 여러 번 많이 생각했었고요. 마음의 빚이 당연히 있죠.]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등 26살 동갑내기들과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김진수는 불운의 꼬리표를 떼고 정상에 오르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제가 패스해서 의조나 흥민이나 재성이가 득점하면 좋겠죠. 준비 잘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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