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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구단주' 허민, 이젠 '히어로즈 감시자'로 변신

<앵커>

프로야구 히어로즈 구단이 KBO가 요구한 경영 개선방안을 제출했는데요,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했던 허민 씨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공적인 벤처 기업가에서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구단주로, 또 '너클볼 투수'로 직접 마운드를 밟으며 끊임없이 화제가 됐던 허민 씨가 이번에는 히어로즈 구단의 '경영 감시자'로 야구계에 돌아옵니다.

히어로즈는 KBO에 제출한 경영 개선안에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사회 의장직을 맡긴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허민 씨 외에 사외이사 2명을 추가로 선임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각각 3명씩, 동수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구 실격 처분에도 이장석 전 대표가 히어로즈 구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KBO는 일단 허민 씨의 등장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장윤호/KBO 사무총장 : 이사회 의장은 구단 운영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번 조치로 이장석 전 대표가 허민 씨에게 구단을 매각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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