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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위첩보 묵살"…靑 "검증 끝난 사안" 일축

<앵커>

자유한국당이 전 청와대 특감반원 김태우 씨의 첩보 내용을 오늘(21일) 추가 폭로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의 비위를 정권 실세가 덮어줬다는 주장인데 청와대는 이미 사실무근으로 검증했던 건이라고 일축했고 당사자인 김 이사장도 나서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의 오늘 폭로는 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 관련입니다.

김 이사장이 과거 부이사장 시절 직원들로부터 많게는 1천만 원까지 돈을 갈취했다는 첩보가 지난해 말 이사장 공모가 진행되던 시점에 청와대로 올라갔는데 이른바 '정권 실세'의 비호로 덮였다는 내용입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참여정부 당시 상당한 지위에 있었던 분이고 지금 현 정권에서도 상당한 지위에 있습니다.]

한국당은 폭로의 출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는 김태우 씨 첩보 리스트에 올해 1월 4일 올라 있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당사자는 한국당 폭로를 일축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공모 당시 난무했던 모함성 투서일 뿐이고 검증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청와대도 금품 수수 과정의 목격자로 지목된 사람이 금시초문이라고 밝힌 데다가 돈을 주고받은 증거도 없어 임명 절차를 진행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반박에 대한 한국당의 재반박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오는 일요일쯤 자신들이 지목한 '정권 실세'의 실명 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설치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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