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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中 해킹그룹 사이버 공격 확인…책임있는 대응 요구"

미국 법무부가 12개국에서 안보기밀 등을 빼돌린 혐의로 중국인 해커 2명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도 자국 기관을 상대로 한 중국 해킹그룹의 사이버 공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인 해커 2명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그룹 'APT 10'이 일본에서도 민간기업, 학술기관 등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공격을 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에서 "중국을 포함해 주요 20개국 회원국은 사이버 공간을 통한 지적 재산의 절취 등에 대한 금지에 합의한 만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미국과 영국 등이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본도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위협하는 APT 10에 강한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는 만큼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러한 공격을 단호히 비난한다"며 "APT 10으로부터 정부 기관을 포함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공격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현지시간 20일 중국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그룹 'APT 10'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미국을 포함한 세계 12개국 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해킹에 나선 중국인 2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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