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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한국 주제에"…닥터헬기 도입하려던 이국종 교수가 들었던 말

[스브스타] "한국 주제에"…닥터헬기 도입하려던 이국종 교수가 들었던 말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외상센터에서 근무하며 느꼈던 한국 의료계의 안타까움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이국종 교수와 함께 최근 화제가 된 닥터헬기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 교수는 "인계점을 많이 만들어서 확보한다 그러는데, 다음 말이 더 중요하다"며 "'한국에서, 한국 주제에 뭘 이런 걸 하느냐'고 저한테 욕을 해대면 전 더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주제에'가 무슨 말이냐는 질문에 이 교수는 "한국은 사실 빨리 데려가서 골든아워 내로 병원에 들어가 봐야, 병원 단계에서도 빨리 처리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주제에
이 교수는 "그거 몇십분 빨리해서 뭐 할 것이며, 그리고 이런 게 사회 전적으로 환영받는 분위기가 아니지 않냐"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럼 왜 의사들만 목숨 걸고 고생을 해야 하는지. 그런 것에 대해 의료계 내에서 회의감이 크다"라며 털어놨습니다.

이 교수는 앞서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나와 "인계점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거기에만 착륙할 수 있다는 법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진정한 선진 사회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아니냐"며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의료현장을 도와달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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