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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앞두고…드론 위협에 완전 마비된 英 2대 공항

성탄절 앞두고…드론 위협에 완전 마비된 英 2대 공항
런던에서 남쪽으로 45㎞ 떨어진 영국 2대 공항인 개트윅 국제공항 활주로에 갑자기 커다란 드론이 날아들어 비행기 이착륙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두 차례 출현한 드론으로 활주로가 전면 폐쇄되면서 현지시간 오늘(21일) 아침 6시까지 비행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고 드론 조종자를 잡기 위해 군까지 동원됐습니다.

공항에 수천 명의 발이 묶이면서 성탄절 휴가 시즌을 앞두고 대혼란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일간 가디언 보도를 보면 영국에서 2015년 이후 3년 사이 항공기와 드론이 근접한 사례는 3배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에는 29건이었지만 드론 이용이 늘면서 2016년에 71건, 지난해에는 92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해 10월 드론이 상업용 항공기의 날개 한쪽과 충돌했지만 경미한 피해에 그쳐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 가능했습니다.

앞서 영국에서 두 번째로 분주한 개트윅 공항의 활주로 주변에서 19일 밤 9시쯤 활주로 부근을 선회하는 드론 2대가 발견돼 이착륙이 금지됐습니다.

다음날 새벽 3시쯤 활주로가 개방됐지만 45분 만에 또다시 드론이 발견되면서 활주로는 다시 폐쇄됐고, 공항에서는 엄청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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