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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산후조리원 이용한 신생아 3명 호흡기바이러스 감염

울산서 산후조리원 이용한 신생아 3명 호흡기바이러스 감염
▲ 위 사진은 이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울산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퇴소한 신생아 3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14일, 18일 신생아 3명이 차례로 RSV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생아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7∼10일까지 울산의 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퇴소했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간 후 열이 나고 콧물, 기침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산후조리원에는 지난 19일까지 14명의 신생아가 남아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퇴소한 상태이며, 오늘 안에 모든 신생아가 퇴소할 예정입니다.

남구보건소는 해당 산후조리원의 환경을 살피고, 이곳을 이용한 신생아와 산모, 종사자 등을 상대로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에 모든 이용객이 퇴소한 후 RSV의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추가 이용객을 받지 말고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며 "현재까지 추가로 증상을 보이는 신생아는 없지만 계속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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