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다" 고개 숙인 마크롱…시위 우려에 베르사유궁 휴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류세 인상을 반대하는 시민들을 향해 "당신들이 옳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청원 사이트에 게재한 공개 답변에서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청원에 서명한 100만여명의 시민을 향해 "당신들의 메시지를 들었고 당신들에게 직접 대답하고 있다며 당신들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유류세 인상으로 촉발된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 이후 이 청원사이트에 올라온 청원에는 115만명이 서명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류세를 인상하지 않고 화석연료 공해와 싸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 이번 청원을 '시민 행동'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프랑스 당국이 토요일인 오는 22일 예고된 6차 노란 조끼 집회가 폭력 양상을 보일 것을 우려해 해당일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