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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비건 美 대표 면담…"北에 긍정 메시지 전달되길"

조명균, 비건 美 대표 면담…"北에 긍정 메시지 전달되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하면서 한미간의 회담과 접촉이 북한에 긍정적인 메시지로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비건 대표를 만나 "짧은 기간에 비건 대표와 4차례 만났다"면서 "이것은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 남북관계 발전을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한미간 파트너십을 돈독하게 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며 "한미가 함께하는 일은 한미관계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한반도 미래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또 "한미의 이런 노력이 성공을 거두면 한반도에 70년간 드리워져 있던 전쟁과 반목의 역사를 끝내고 모든 한민족을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면담이 끝난 뒤 비건 대표는 '미국의 대북 메시지가 다소 바뀐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평화를 향한 문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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