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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도시서 온두라스 10대 2명 살해한 용의자 3명 체포

멕시코 당국이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을 따라 멕시코 북서부 국경도시에 도착한 온두라스 10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검찰은 전날 온두라스 10대 2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체포했습니다.

앞서 16∼17세로 추정되는 피살자들은 지난 15일 오후 7시께 흉기에 찔린 상처와 목이 졸린 흔적이 남아 있는 채로 미국 샌디에이고와 국경이 접한 티후아나의 시청 인근 골목길에서 발견됐습니다.

함께 있던 다른 10대 1명은 피살 위기를 피해 도망쳤지만, 중상을 입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들이 청년 전용 쉼터에서 머물다가 새로운 쉼터로 거처를 옮기던 중 명백한 강도 시도 때문에 화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티후아나 체류 기간과 미국 망명 신청 관련 정보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온두라스 정부는 이민자들을 노린 인신매매 등의 범죄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시신을 본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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