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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마지막 근무, 故 김용균 씨 최후동선 CCTV 공개

태안화력발전소 마지막 근무, 故 김용균 씨 최후동선 CCTV 공개
고 김용균 씨의 마지막 동선이 담긴 태안화력발전소 내부 CCTV 영상을 SBS가 입수했습니다.

CCTV는 총 1시간 남짓 분량으로 지난 12월 10일 저녁 8시 45분 부터 밤 10시 36분 사이 김 씨가 태안화력발전소 9호기 환승타워를 오가며 작업했던 영상이 담겨 있습니다.

CCTV 영상에서 김용균 씨는 석탄가루 묻은 안전모와 마스크를 쓰고 헤드 랜턴도 없이 고인이 개인 돈으로 마련했다는 작은 손전등에 의지한 채 덮개를 열고 벨트를 점검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김 씨가 컨베이어 벨트 안쪽에 손을 넣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사진을 상급자에게 전송했던 장면도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특히 김 씨가 위험을 무릎쓰고 벨트 안쪽에 직접 손과 머리를 넣고 살펴보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동선이 담긴 CCTV 화면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8뉴스 리포트][단독] 고 김용균 씨 마지막 CCTV 영상 입수…"사고 원인 규명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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