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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억류 캐나다인, 헝가리 이중국적"…EU 개입 이어지나

지난 10일 중국에서 체포된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이 헝가리 국적도 갖고 있어 유럽연합이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코프릭이 헝가리 국적을 갖고 있으며, 주중 헝가리 대사관이 코프릭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소식통은 "헝가리 대사관의 접견이 아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고, 다른 소식통은 코프릭이 20대의 대부분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보냈고 영어를 가르치면서 지역 신문에 글을 쓰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인 유럽연합이 코프릭 체포 사태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중국적과 관련해 "마이클 코프릭은 캐나다 여권으로 입국했다"며, "다른 문제가 있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보기관은 지난 10일 마이클 코프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각각 체포해 안보 위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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