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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한국 여자선수 최초 스키 하프파이프 월드컵 결선행

장유진, 한국 여자선수 최초 스키 하프파이프 월드컵 결선행
장유진이 국제스키연맹,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한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장유진은 오늘(20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의 겐팅 리조트 시크릿 가든에서 열린 2018-2019 FIS 프리스키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대회 결선에서 68점을 받아 6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예선 상위 6명이 결선에 올랐는데, 장유진은 6위로 예선을 통과해 최종 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했습니다.

스키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여자선수가 월드컵 결선에 오른 것은 처음입니다.

남자 선수 중에는 김광진이 지난해 월드컵 결선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장유진의 결선 성적인 6위는 역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선수의 최고 순위 타이기록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2월 모굴의 서정화가 월드컵 결선에서 6위에 올랐습니다.

장유진은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피겨 유영, 아이스하키 이준서, 스켈레톤 정승기와 함께 오륜기를 운반하며 한국 동계스포츠의 미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선수입니다.

올림픽 땐 예선 24명 중 18위에 자리해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8일 미국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월드컵에선 예선 14위로 결선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선에 오르며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장유진은 "결선에서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지만, 결선에 진출해서 기쁘다"면서 "월드컵 입상을 먼저 이룬 뒤 20대 초반이 되는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 꼭 메달권에 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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