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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마지막 연습경기서 U-23에 패배

축구대표팀, 마지막 연습경기서 U-23에 패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동생들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3세 이하 대표팀과 비공식 연습경기에서 2대 0으로 졌습니다.

결과보다는 포지션 실험과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춘 경기였지만, 그동안 평가전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표팀은 황의조를 원톱으로 문선민, 나상호, 김인성이 2선 공격수로 나섰습니다.

미드필더엔 이진현과 주세종,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선발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황의조가 중앙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U-23 대표팀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양 팀은 무리한 플레이 대신 선수들 간 손발을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중앙에서 힘겨루기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32분 중앙 김영권이 상대 선수와 볼 다툼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쓰러졌는데,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김영권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권경원과 교체됐습니다.

황의조는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전에 대거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조영욱, 박지수, 박주호, 김승규 등을 투입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16분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U-23 대표팀 박정인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이동준의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정확하게 슈팅 해 골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중반엔 주세종이 허벅지를 살짝 다쳐 빠지자 10명의 선수로만 팀을 운용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막판 박정인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완패했습니다.

이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은 울산 전지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오늘 오후 2시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을 발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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